영화 리뷰2 영화 이터널 선샤인 (비선형 구조, 등장인물, 기억삭제)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라는 조합만 보고 가볍게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참 동안 멍하게 있었습니다. 2004년 개봉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우려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실제로는 기억과 인간 감정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시간순서가 뒤섞여있어 집중해서 봐야합니다. 1. 비선형 구조제가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은 시간 순서가 완전히 뒤섞인 전개 방식이었습니다. (이를 비선형 구조라고 합니다.) 영화는 도입부에서 커플의 다툼 장면을 먼저 보여주고, 관객이 이 두 사람의 관계를 이해하기도 전에 갑자기 장면이 바뀌어버립니다. 원인이 결과보다 나중에 등장하고, 결말이 시작보다 먼저.. 2026. 6. 11. 영화 식스센스(반전, 등장인물, 치유) 친구가 "이거 진짜 무조건 봐야 해"라고 했을 때,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공포 영화 특유의 놀라게 하기 식 연출이겠거니 싶었거든요. 그런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저는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놀랐다기보다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1999년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식스 센스는 단순한 반전 영화가 아니었습니다.1. 반전제가 직접 두 번째 감상을 했을 때, 처음엔 보이지 않던 것들이 하나씩 눈에 들어왔습니다. 감독이 영화 곳곳에 심어둔 시각적 모티프(visual motif), 즉 특정 색이나 이미지를 반복 배치해 주제를 암시하는 장치가 얼마나 치밀했는지 그때서야 실감했습니다.식스 센스에서 붉은색은 일관된 문법으로 사용됩니다. 붉은 문 손잡이, 붉은 그리스도 상, 상처 난 피부.. 2026. 6. 9. 이전 1 다음